[제32회 심층 칼럼] 바퀴 달린 인공지능: SDV 시대의 AI 인포테인먼트와 하이엔드 Automotive OLED의 시너지
2026년 현재, 자동차 산업의 경쟁 축은 마력(Horsepower)에서 컴퓨팅 파워(Compute Power)로 완전히 이동했습니다. 차량의 모든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고 업데이트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의 부상은 대시보드를 단순한 계기판이 아닌, 초거대 언어 모델(LLM)과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콕핏(Intelligent Cockpit)'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의 Tandem OLED 기술은 AI가 생성하는 고화질 콘텐츠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하드웨어적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1. AI는 새로운 UI이다: 개인화된 인포테인먼트의 진화
과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정된 메뉴를 제공했다면, SDV 내의 AI는 운전자의 습관, 감정,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학습합니다.
- 컨텍스트 인식 에이전트: 사용자가 "배고파"라고 말하면 AI는 단순히 맛집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경로와 차량의 배터리 잔량, 평소 선호하는 메뉴를 고려해 최적의 식당을 예약하고 충전소를 경유하는 경로를 제안합니다.
-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제스처 인식을 결합하여, 운전자가 화면을 보지 않고도 손동작만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거나 음악을 넘길 수 있는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2. 하드웨어의 초격차: LGD Automotive OLED의 역할
AI가 생성하는 복잡한 그래픽과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을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의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자유로운 폼팩터(Slidable & Rollable): SDV 환경에서 디스플레이는 상황에 따라 변해야 합니다. 주행 중에는 최소한의 정보만 보여주다가, 자율주행 모드나 정차 시에는 대화면으로 확장되어 AI가 큐레이션한 영화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슬라이더블 OLED가 미래 차량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3. 2030년을 향한 로드맵: 매출 비중 50%를 향한 AX 혁신
LG디스플레이는 2030년까지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을 전사의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패널 공급업체를 넘어, SDV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통합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입니다. AI를 통해 설계 단계부터 수율 관리, 그리고 최종 사용자 경험까지 최적화하는 전사적 AX(AI 전환)가 그 동력입니다.
4. 산업적 파급효과: 모빌리티의 서비스화(MaaS)
AI 인포테인먼트와 고성능 OLED의 결합은 자동차를 단순한 소유물에서 '움직이는 서비스 공간'으로 바꿉니다. 차량 내 구독 서비스(VoD), 화상 회의, 원격 진료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고부가가치 서비스가 AI와 디스플레이라는 창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됩니다.
결론: 지능과 빛의 완벽한 결합
SDV는 소프트웨어가 정의하고, AI가 운전하며, OLED가 보여주는 미래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은 인공지능이라는 보이지 않는 지능에 가장 선명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부여하고 있습니다.